LG 전자, ‘그램 프로 2024’ 출시하나?

LG전자2024 그램이 너무 밋밋하게 나와서 ‘이번에는 경쟁을 포기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LG는 다 생각이 있었습니다.
‘생각이라기 보다는 할 줄 알면서 안했다.
그램의 단점인 냉각 성능을 개선한 그램 프로 라인업이 유출되었습니다.

그램 프로, 색상은 2가지.

색상은 2가지

그램하면 하얀색이지만, 흑그램으로 불리는 검정색 그램이 출시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가지 선택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옵시디안 블랙, 에센스 화이트로 나뉘며 디자인은 일반 그램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입니다.1솔직히 플라스틱 베젤은 빼고 ‘프로’ 붙입시다.


향상된 냉각 성능

이번에 제품 설명이 유출이 됐는데, 거기 적혀있지는 않지만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는 스펙이 쿨링 시스템 개선입니다.
이때까지 그램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목되던 싱글팬! 그램 프로는 듀얼팬을 탑재한다는 소문입니다.
그램 중에서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모델에서는 듀얼팬 모델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외장그래픽이 필요없는 분들도 있고, 이번 메테오레이크 모델이 Intel Arc A370M 급의 내장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쿨링만 받쳐주면 GTX1650 mobile 정도의 성능을 내니까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이네요.2최신 게임일수록 GTX1650을 상회하는 성능을 발휘하며, 고전 게임의 경우에는 GTX1650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가타부타를 떠나서 쿨링 솔루션은 과할수록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디스플레이 선택지가 생긴다?

그램의 스펙 시트가 유출되었는데, 이 내용 중에 Panel이 두 종류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램 프로 유출 gram pro

두 패널은 주사율과 해상도가 다릅니다.3표기는 2560*1600과 2560*1800으로 나뉘지만 atna60cl06패널의 실제 스펙은 2880*1800입니다.
OLED로 추정되는 패널은 삼성이 공급하며 120hz, IPS는 LGD에서 공급하는 디스플레이에 144hz 주사율을 가집니다.
일단 다나와를 통해 유출된 오픈 마켓 이미지에는 LCD 스펙만 적혀있습니다. 그래도 유출된 시트 상에 OLED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 트랙 전략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2가지 모델을 시제품 제작하여 인증 및 테스트를 거쳤고, 이 과정에서 144hz의 IPS패널이 홍보하기에도 더 적합하고 그램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한다 판단하여 LCD 모델만 살리는 것이 정배가 아닌가… 하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LG가 미친 척하고 OLED/LCD 투 트랙 전략으로 낼 수 있으니… 일단 사려보겠습니다.

진짜 이게 사실이면 ODM이고 뭐고 너무 칭찬하고 싶습니다.
재고 관리는 어렵겠지만, 디스플레이에 선택지를 주는 모습은 감동적이네요.
뇌피셜 한 스푼 섞어보자면, ‘LGD가 강한 LCD’‘삼성디스플레이가 강한 소형 OLED 패널’ 사이에서 소비자 수요를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외장그래픽은 없다. 그리고 줄어든 배터리.

아직 정확한 유출은 아니어서 확답은 못하지만, 이번 그램 프로에는 외장그래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는 무게가 1.2kg입니다. 16인치인데 1.2kg이면 외장이 있을 수 없어요. 심지어 듀얼팬이기 때문에 경량화하기 더 어려울겁니다.
보통 16인치에 외장그래픽 있으면 1.6kg이면 ‘가볍네’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대신에 인텔 울트라 5, 7을 탑재하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 면에서는 아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RTX1650정도 성능을 보여줍니다. 오버워치2 정도는 내장그래픽으로 거뜬하게 돌릴 수 있다는 것이죠.4물론 옵션은 어느정도 타협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77Wh로 줄어들었습니다. 경량화를 위한 선택이겠죠.
그래도 메테오레이크의 저전력 성능이 괜찮아졌고 배터리 효율이 괜찮은 편이라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치며

그램도 점점 파편화되어 갑니다.
14, 15, 16, 17 인치 일반 그램에 외장 그램. 그램 스타일에 더해서 그램 프로까지…
LG가 조급한 것은 알겠는데, 이렇게 파편화되면 소비자는 구분하기 힘들어요…
사이에 위치한 모델들 다 쳐내고, [그램 14, 16, 프로(내장), 프로(외장)] 정도로 줄이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국산 노트북 시장이 오랜만에 쓸만한 제품들로 시끌벅적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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