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리부트에서 MZ세대 신입들의 모습을 재치있게 풍자한 캐릭터 ‘주기자’를 통해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 주현영.
이번 SNL리부트 시즌 5는 하차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현영 소속사 vs 쿠팡플레이, 갈등이 원인?
배우 주현영의 소속사는 AIMC로 에이스토리라는 제작사의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에이스토리라는 회사는 이름은 낯설지만 제작한 작품들은 전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SNL리부트 시즌 1~4를 제작하였고 시그널, 킹덤, 백일의 낭군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핫한 작품들을 제작했죠.
문제는 에이스토리에서 SNL리부트를 제작하던 인력들을 쿠팡 자회사가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됩니다.
에이스토리에서 SNL리부트를 제작하던 안상휘 감독을 필두로 총 12명의 인원이 쿠팡이 2023년 만든 신생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CP엔터)’로 이직해버려서 에이스토리가 더 이상 SNL리부트 시즌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에이스토리와 안상휘 감독, CP엔터 간의 갈등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쿠팡이 쿠팡한 것 같습니다.
주현영 ‘새로운 도전을 위한 하차’
배우 주현영은 ‘그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나가보려고 한다.’고 하차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주현영의 의지보다는 에이스토리 측 소속이기 때문에 SNL 차기작에 함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AIMC 소속 배우는 여전히 SNL 잔류를 택했는데요.
소속사 만의 문제는 아니다? 김아영은 잔류
주현영과 같은 AIMC 소속의 ‘김아영’은 SNL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속사의 문제로 인해 주현영이 하차한다는 의견은 조금 설득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김아영은 짧은대본이라는 웹드라마로 시작해서 SNL리부트를 통해 ‘맑눈광’, ‘눈까리’ 등의 별명을 얻으며 대중 스타로 발돋움했는데요. 아무래도 제작사의 입장과 매니지먼트 입장은 다르기 때문에 이제 막 대중픽으로 발돋움하려는 김아영 배우까지 SNL에서 하차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마치며
이번 사태는 쿠팡 자회사인 CP엔터테인먼트의 템퍼링1야구 팀이 다른 구단 선수와 은밀히 접촉해서 탈취하는 행위 사태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2정확한 사안은 법원이 판단하겠죠.
안상휘 감독과 함께 SNL 리부트를 제작하던 인력들을 에이스토리 소속일 때 빼온 것이 전체적인 그림이니까요.
하지만 안상휘 감독 측의 ’70억 임금 체불’이 사실이라면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같은 소속사이지만 다른 선택을 한 두 배우. 두 배우의 입지가 다르기 때문에 두 선택 모두 납득이 가는 사태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