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 틱톡커, 성범죄 연루?

지난 7월,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남자 2명이 성폭행한 사실이 공개되며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2명의 남성 중 한명은 구독자 합산 5천만명이 넘는 대형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점입니다.

논란의 주인공은 틱톡 ‘원정맨’, 누구…세요..?

2020년에 활동을 시작한 그는 틱톡을 본진으로 활동했습니다. 유튜브11,110만 명와 틱톡25,500만 명의 구독자수 합계는 6천 만명이 넘어갈만큼 초대형 크리에이터입니다.
타겟 연령대는 10대, 지역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활동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대중들은 ‘이런 사람이 있다고?’라는 반응에 더해서
‘구독자가 한국 인구보다 많다고?!?!?!’라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원정맨(이하 ‘A씨’)은 2023년 포브스 선정3우리가 아는 그 포브스 맞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흔히 말하는 ‘찐’으로 유명세를 달리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A씨는 2023년 7월, 돌연 활동을 멈추게 됩니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검거. A씨, ‘합의 하에 한 것’

언론에 공개된 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2023년 7월, A씨를 포함한 남자 2명, 여자 1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집니다. 술을 마시고 세 명은 함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잠이 든 피해 여성 C씨는 주변이 부산한 소리에 잠에서 깼으며,
‘일어나니 동영상을 촬영하는 소리가 들렸고,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집문을 개방하려하자, A씨와 동행한 남성 B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소방대가 출동해 문을 강제로 개방했습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합의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촬영음이 났다는 여성의 진술에 따라 불법 촬영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조사했으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서 불송치 결정을 했고,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기소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2명 이상의 심신미약이나 의식소실한 상대를 성폭행할 경우에 적용되는 혐의로, 징역 7년 이상이 처해지는 중범죄입니다.


첫 재판은 2024년 1월 7일.

시간

첫 재판은 24년 1월 7일로 잡혔고 A씨의 혐의가 어디까지 인정될 지에 대해 인터넷 여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혐의가 사실이라면, 죄질이 나쁘기 때문에 재판부가 중형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세상은 넓고,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는 사건입니다.
역시 포브스는 포브스네요. 올해의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된 인물이 연말에 크게 터트려주는 것을 보면 말이죠.
아무쪼록 피해 여성이 빠르게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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