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휴대폰 처리하고 포인트 받자,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

요즘에는 민팃같은 Trade-in(트레이드-인, 중고폰을 반납하고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제도)가 보편화 되었지만, 2010년 대까지만 해도 폰을 교체하면 중고폰이 서랍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휴대폰에 남아있던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의한 환경 오염의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안전하고 쉽게 휴대폰을 수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릴게요.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이라는 다소 투박한 명칭의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경기도, CJ대한통운, E-순환거버넌스(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와 함께 운영하는 정책이에요.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아요.

① 소비자가 폐 휴대폰을 초기화한다.
② 삼성전자 웹사이트에 접속해 수거 신청을 한다.
③ 수거 신청을 통해 전달받은 전용 수거 파우치에 폐 휴대폰을 넣고, 택배기사가 다시 찾아와 수거해간다.
④ 처리된 휴대폰의 가치에 맞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탄소중립포인트로 적립받는다.

수거된 휴대폰은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분쇄와 파쇄 과정을 거치며 물리적으로 파괴하고, 자원 추출 전문 기업으로 전달되어 재활용 소재로 변환돼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폐 휴대폰에 포함된 유해 물질이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금, 은, 구리, 리튬, 코발트 등 가치 있는 희소금속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요. 이는 환경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임직원 대토론회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기존에도 폐 휴대폰 수거 체계가 있었지만, 소비자가 직접 택배 배송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삼성전자는 폐 전자제품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고객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물론 중고폰의 일반적인 처리 방법은 역시 ‘당근’이겠죠. 중고로 처리하는 것이 더 쉽고 간편하니까요.
하지만 연식이 오래된 휴대폰은 수요가 없어서 처리가 어렵기도 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라고 보여져요.
당근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보장도 없으니 이런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죠?

이렇게 서랍 속에 방치된 휴대폰을 쉽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처리가 곤란한 폐 휴대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와 기부 활동에 동참해보세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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