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공개된 One UI 6.
자잘한 버그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곧 업데이트될 One UI 6.1의 신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향상된 스크린샷 내 정보 탐색 기능
갤럭시는 웹페이지에서 스크린 샷을 찍었을 때, url 정보가 같이 저장됩니다. 그래서 ‘웹사이트로 이동’ 같은 버튼이 출력되는데요. 이 기능이 실사용자 분들에게 호평을 받았었죠.
삼성에서도 이런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했나봅니다.
이제는 캡쳐의 내용을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옵션을 추천해준다고 합니다.
텍스트를 추출하거나, 쿠폰, 항공권 및 일정 등을 자동으로 캘린더에 등록해주는 등의 기능을 의미하는 것이죠.
Enhanced Classification을 활성화하면 정확도를 높이는 대신 구글 서버에 스크린샷 데이터를 전송하게 됩니다.저는 Enhanced Classification은 안쓸 것 같아요.
배경 채우기 및 동영상 구간별 속도 제어 기능
사진의 배경을 생성형 AI로 만드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아마 S24 외에 다른 기종들도 지원할 것 같은데, 일단 NPU 성능이 받쳐줘야 되는 기능입니다.
일반 APU들도 가능한데 배경이 생성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능은 포토샵의 파이어플라이 AI 기능 중에 배경 만들기 기능만 떼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이미 촬영한 동영상에 슬로우 모션이나 빨리 감기 등의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갤러리 내에서 편집을 눌렀을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기능입니다.
아직 기능이 완전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슬로우 모션을 걸면 프레임 보간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AI를 통해 프레임 보간을 하게 되면 이미 촬영된 동영상에 슬로우 모션을 걸어도 부드러운 동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기능입니다.
삼성이 AI 기능을 열심히 사용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네요.
잠금화면과 시계의 사용자 커스텀 확대
AI랑은 상관이 없어보이는데, 일단 유출자에 따르면 AI 기술의 향상 덕분에 이런 기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갤럭시가 아직 잠금화면에 감성을 못 녹여내는 것 같죠?
이 기능은 ‘잠금화면’으로 갈게 아니라 AOD 상황에서 이렇게 변하게 해줬으면 그나마 나았을 듯 합니다.
Secure Wi-Fi (보안 Wifi) 기능과 위젯 추가
보안 Wifi 기능이 생기고 바탕화면에서 보안 Wifi를 on/off 할 수 있는 위젯이 생깁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개인 wifi에서는 정보 유출이 잘 되지 않지만, 스타벅스같은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 시점에 좋은 기능이 추가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삼성 계정에 로그인되어 삼성의 서버를 통해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을 믿느냐 vs 개인정보 안털리길 기도하느냐 vs 사설 vpn을 이용하느냐
이 선택지 속에서 소비자들이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꺼진 갤럭시 스마트폰,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존에 있던 SmartThings Find 기능이 더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이 오프라인 상태여도 주변에 갤럭시 기기가 있다면 해당 기기들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지 않으면 설정에서 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자주 분실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은 항상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기능입니다.
더군다나 GOS로 사용자의 앱 리스트도 가져가던 갤럭시라면 더더욱 신뢰가 가지 않죠.
마치며…
오랜 베타테스트를 거쳤으나 생각보다 자잘한 버그로 사용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One UI 6.
저는 만족하고 있으나,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생각보다 버그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번인방지를 위한 기능이 작동하지 않음에도 ‘다음 업데이트에 반영하겠다.’며 배짱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더 화나는 점은 다음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 질문하면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는 것이죠.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출시되는 One UI 6.1은 기능 뿐만 아니라 최적화도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