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vs 그램, 뭐 사지? ‘갤북’편

지난 시간에는 그램을 기습 찬양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갤북을 기습 찬양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그램프로 16을 추천하는 이유

2024 그램은 프로 16인치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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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과 갤럭시북을 비교하면 무거운 만큼 갤북이 성능이 더 나옵니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북16의 경우에는 U5프로세서가 그램프로의 U7프로세서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쉽게 말하면 좀 더 싸게, 약간 더 좋은 성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 Cinebench R23 기준으로 싱글코어 1,400점 이상, 멀티코어 7,000점 이상이면 일반인 수준의 작업은 아주 원활하게 처리가 가능한 사양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번 모델들도 이 기준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북4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터치가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에 있습니다.
문서작업 위주라면 비추드리지만, 넷플릭스나 유튜브같이 영상 시청을 좋아하시면 OLED가 주는 리얼 블랙의 색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리얼 블랙인 부분만 빼면 그램도 색재현율이 P3-99%로 갤럭시북4의 P3-120%보다는 못하지만, 오히려 갤럭시북이 너무 과장된 색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기습찬양)

하지만 OLED에 터치패널은 엄청난 강점이죠.
OLED패널이 유리와의 간극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터치패널이 있으면 꼭 한번은 쓸 일이 생기게 됩니다.
삼성을 싫어하다가도 이런 부분에서 한번씩 잘하면 또 이쁘고… 그런 게 IT판 아니겠습니까 하하😁

아쉽게도 S-PEN은 360모델에서만 지원합니다.

이번 그램 프로 16 내장 그래픽 모델과 갤럭시 북4 프로 16을 비교해보면 거의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제공합니다.

이때까지는 그램은 90Whr의 대용량 배터리를, 갤북은 배터리가 적어도 그램에 비해 나은 쿨링 시스템을 제공했었죠.
이번에 그램 프로에서 쿨링을 보강하고 배터리 용량을 좀 줄이면서 이 간극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배터리 타임 때문에 그램을 선택하려던 분들은 이제 고민의 여지가 좀 줄었습니다.
물론, 그램 프로 16의 외장 그래픽 모델은 배터리가 90Whr이지만 저 모델은 사면 안되는 모델이에요.¹2024년에 RTX3050이라니…

이게 장점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주변에 잘 쓰는 분들이 있어서 넣어봤습니다.
갤럭시는 LG가 할 수 없는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기들의 스마트폰이 있다는 것이죠.

이전에는 다른 컴퓨터에서도 삼성노트를 조금만 우회하면 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삼성이 다른 PC들에서 못쓰도록 점점 제약을 걸고 있습니다.

제가 단점이라고 지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 나오는데요.
이 제약을 걸기 위해 자기들 인증 툴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PC의 세팅이 삼성에서 정의한 대로 바뀝니다.
‘터치패드 감도’ 같은 부분이 바뀌니까 사용성에도 문제가 생겨요.

삼성은 소프트웨어 못 만들면서 계속 족쇄를 채우고 싶어하던데 이짓 좀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심플하게 갤럭시 스마트폰 유저라면 지원해줘야죠. 자기들 독자 OS도 아니면서…

아 물론 우회해서 설치하면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더 짜증나는 것입니다. 애매하게 공부 잘하는 애가 나대는 느낌)

갤럭시북3 울트라도 정말 추천픽이었는데, 이번에 그램 프로 외장 그래픽 모델들이 RTX3050을 탑재하면서 더더욱 갤북4울트라의 장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스펙비교입니다. 울트라와 그램17 외장모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내장 그래픽 모델에서는 솔직히 갤북의 성능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16인치 내장 그래픽 모델 간의 경쟁에서는 그램이 가지는 ‘가벼움’이 무기가 됩니다.

하지만 외장 그래픽이 장착되는 급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RTX4050을 탑재하지 않은 그램 프로 17은 갤럭시 북 3 울트라에게도 발려버리는 것이죠.

만약, 고사양 작업이 필요하다면 갤럭시 북 4 울트라를 추천드립니다.

포트 구성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잘 담아냈습니다.
HDMI도 2.1버전으로 전문가들도 사용할 수 있는 스펙이며, USB-C 2포트에 A타입 1포트로 단독 사용 시에도 괜찮을 포트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갤북 vs 그램의 전쟁은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갤럭시북4 14인치 모델도 하자가 많습니다.
현재 보고되고 있는 단점은 지나치게 많은 성능 하락과 터치패드 감도 문제²해당 문제는 갤럭시 북 전 라인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가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실제 체감을 확 떨어뜨리는 문제들이라 선뜻 추천드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 제품만 고려하시는 분들이 이 포스팅의 주요 고객이므로, 추천 픽은 위와 같이 확정되겠습니다.

14인치는 외산 노트북이 더 낫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14인치 추천픽을 잡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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